아사쿠사 가텐은 제가 여행 중에 우연히 발견한 꼬치 전문 이자카야입니다. 배는 애매하게 고프고, 그냥 지나치기엔 아쉬워 가볍게 먹을 곳을 찾다가 들어갔는데, 결과적으로 여행 중 가장 일본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아사쿠사 가텐 (Gatten, がってん)
아사쿠사 가텐(がってん, Gatten)을 방문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기본 정보를 먼저 정리했습니다. 위치와 영업시간, 결제 방식 등은 미리 확인해 두면 훨씬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 위치 : 1 Chome-7-5 Nishiasakusa, Taito City, Tokyo
🕒 영업시간 : 매일 오후 5시 ~ 자정 (라스트 오더는 조금 일찍 마감될 수 있음)
💳 결제 방식 : 카드 불가, 현금만 가능
🍺 주문 규칙 : 1인 1음료 + 1인 1꼬치 필수
🍢 추천 자리 : 카운터석(닷지석) – 꼬치 굽는 모습을 눈앞에서 볼 수 있어 현지 분위기를 제대로 즐길 수 있음
⏱️ 웨이팅 : 시스템 따로 없음, 자리가 없으면 바로 돌려보내므로 일찍 방문하는 게 안전
🚬 흡연 : 실내 흡연 가능
🕒 영업시간 : 매일 오후 5시 ~ 자정 (라스트 오더는 조금 일찍 마감될 수 있음)
💳 결제 방식 : 카드 불가, 현금만 가능
🍺 주문 규칙 : 1인 1음료 + 1인 1꼬치 필수
🍢 추천 자리 : 카운터석(닷지석) – 꼬치 굽는 모습을 눈앞에서 볼 수 있어 현지 분위기를 제대로 즐길 수 있음
⏱️ 웨이팅 : 시스템 따로 없음, 자리가 없으면 바로 돌려보내므로 일찍 방문하는 게 안전
🚬 흡연 : 실내 흡연 가능
웨이팅과 좌석 선택 팁
가텐은 특별히 대기표를 주거나 웨이팅 시스템이 있는 게 아니어서, 자리가 차면 그냥 손님을 돌려 보내는 것 같았어요. 제가 방문했을 때도 저희 일행이 마지막으로 자리를 차지했고, 그 뒤에 온 외국인 여행객들은 자리가 없다며 그냥 돌아가야 했습니다.
운 좋게 문 앞 카운터석(닷지 자리)에 앉게 되었는데, 꼬치를 굽는 모습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어 분위기가 훨씬 더 생생했습니다. 이 자리는 현지 이자카야 특유의 활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자리라, 가능하다면 닷지 자리를 추천드립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일본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에서 본 전형적인 이자카야와 흡사했습니다. 일본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와 소박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텐 메뉴판과 주문 규칙
메뉴판은 일본어와 영어 두 가지로 제공됩니다. 일본어가 익숙하지 않다면 영어 메뉴판을 요청하는 게 좋습니다. 저희도 처음에는 일본어 메뉴판만 받았다가, 직원분께 부탁해 영어 메뉴판도 받았습니다.
꼬치는 주문 즉시 바로 구워주며, 소금(시오)과 소스(타레) 중에서 선택이 가능합니다. 담백하게 드시고 싶다면 소금을 추천하고, 달달하고 짭조름한 맛을 원한다면 소스가 잘 어울립니다. 저는 소스가 맛있었어요. 주문하고 음식이 나오는데 까진 2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아사쿠사 가텐 메뉴 추천
처음에는 가볍게 먹고 나가려 했는데, 맛이 좋아서 결국 꼬치를 8접시나 시켰습니다. 저는 꼬치 메뉴 중에서도 닭고기 꼬치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메뉴는 CHICKEN(닭)에서는 TORI, PORK(돼지)에서는 BARA, VEGETABLES(야채)에서는 NEGI입니다.
특히 TORI는 너무 맛있어서 무려 3접시나 먹었고, 파구이(NEGI)는 의외로 굉장히 맛있어서 두 번이나 주문했습니다. 또 생선구이 메뉴도 먹어봤는데, 메로구이 같은 맛이 났습니다. 정확히 어떤 생선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풍미가 좋아 만족스러웠습니다.
분위기와 서비스
가텐은 고급스러운 레스토랑 느낌과는 거리가 멉니다. 대신 현지 사람들이 퇴근 후 들러 술잔을 기울이는 소박한 분위기가 매력적이었습니다. 시끌벅적하지만 불편하지 않고, 오히려 활기차서 여행지의 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
일본어가 서툴더라도 영어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고, 간단한 손짓만으로도 충분히 소통이 가능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한국어를 조금 할 줄 아는 직원분도 계셔서 짧게 대화를 나눌 수 있었는데, 덕분에 더 편안하고 즐겁게 머물 수 있었습니다.
마무리 후기
아사쿠사 가텐은 여행 중 가볍게 들르기 좋은 곳으로, 현지 분위기와 꼬치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소박한 이자카야입니다.
특히 일본의 이자카야 문화를 제대로 경험해보고 싶은 여행자라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간단히 맥주 한 잔과 꼬치 몇 개로 충분히 만족할 수 있고, 여행의 하루를 마무리하기에도 딱 좋습니다.
👉 아사쿠사에서 현지 느낌의 이자카야를 찾고 계신다면, 가텐을 추천드립니다. 소소하지만 특별한 추억을 남겨줄 만한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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