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쿠사 가볼만한 곳을 찾고 계신다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이 동네는 꼭 일정에 넣어야 할 여행지입니다. 일본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인 센소지를 중심으로 나카미세 거리, 스미다 공원, 그리고 도쿄 스카이트리까지 볼거리가 다양해 하루를 충분히 보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직접 다녀온 아사쿠사의 대표 명소들과 함께, 다음 여행에 추가하면 좋은 추천 장소까지 정리했습니다.
1. 센소지 (浅草寺, Senso-ji)
🚩 위치 : 2 Chome-3-1 Asakusa, Taito City, Tokyo 111-0032
💴 입장료 : 무료 / 오미쿠지 뽑기 100엔
💴 입장료 : 무료 / 오미쿠지 뽑기 100엔
센소지는 아사쿠사의 대표적인 명소이자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입니다. 붉은색 대형 등불이 걸린 카미나리몬(雷門, 번개문) 은 사진 명소로 유명합니다.
낮에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저녁이 되면 조명이 켜져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점심 무렵과 저녁 두 번 방문했는데, 같은 공간이지만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습니다
센소지에서 재미있었던 경험 중 하나는 바로 오미쿠지 뽑기였습니다. 100엔을 내고 뽑는 전통 운세 뽑기인데, 좋은 결과가 나오면 간직하고 나쁜 결과는 묶어두고 오는 풍습이 있습니다.
저는 운 좋게 good fortune이 나와 지갑에 넣어 가져왔는데, 간단하면서도 소소한 추억이 되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아사쿠사에 가신다면 꼭 한 번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꿀팁 : 센소지는 낮보다는 해질 무렵~밤 시간대에 방문하면 인파가 줄고 사진 찍기도 훨씬 좋습니다. 조명도 예뻐요!
2. 아사쿠사 금붕어 잡기 체험 (Asakusa Kingyo, 浅草きんぎょ)
🚩 위치 : 2 Chome-7-13 Asakusa, Taito City, Tokyo 111-0032
💴 가격 : 1회 400엔
💴 가격 : 1회 400엔
아사쿠사에서는 일본 축제의 명물인 금붕어 잡기 체험을 도심에서도 즐길 수 있습니다. 구글맵에 아사쿠사 킨교(Asakusa Kingyo)를 검색해서 가시면 됩니다.
가게에는 한국어로 된 규칙 안내가 준비돼 있어 좋았습니다. 얇은 종이망 뜰채로 금붕어를 잡는 방식인데, 물에 닿으면 쉽게 찢어져 의외로 난이도가 있습니다. 잡은 금붕어는 가져갈 수도 있고, 체험만 할 수도 있는데 가격은 동일합니다. 체험만 선택하면 더 튼튼한 뜰채를 받을 수 있어 도전해 보기 좋습니다.
저는 체험용 튼튼한 뜰채로 6마리 정도 잡을 수 있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어 가족이나 커플 여행객에게 인기 있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 꿀팁 : 금붕어 체험장 바로 앞에는 아사쿠사의 명물 화월당(浅草 花月堂, Asakusa Kagetsudo) 이 있습니다. 이곳의 메론빵은 바삭한 겉과 폭신한 속이 매력으로, 늘 긴 줄이 생길 만큼 인기예요. 체험 전후로 따끈한 메론빵 하나 사서 먹으면 최고의 코스가 됩니다. 아이스크림 메론빵 추천드려요.
3. 나카미세 거리 (仲見世商店街, Nakamise-dori)
🚩 위치 : 1 Chome-36-3 Asakusa, Taito City, Tokyo 111-0032
💴 입장료 : 무료
💴 입장료 : 무료
나카미세 거리는 센소지로 이어지는 약 250m 길이의 상점가로, 아사쿠사의 전통적 매력을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기념품 가게와 간식 가게가 빼곡히 들어서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부채, 인형, 전통과자 같은 일본 특유의 기념품부터 외국인들에게 인기 많은 마네키네코(행운의 고양이) 인형까지 다양하게 팔고 있었습니다.
저는 줄이 너무 길어 먹거리를 사 먹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제 동생은 고양이 장식품과 인형을 기념품으로 구입했는데, 선물용으로도 좋은 소품들이 많아 구경하기에 충분히 즐거웠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일본풍 쇼핑을 경험하기에 괜찮은 장소였습니다.
👉 꿀팁 : 나카미세 거리는 늘 관광객으로 붐비기 때문에 한적한 분위기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여유롭게 구경하고 싶다면 오전 시간대를 추천합니다
4. 도쿄 스카이트리 (東京スカイツリー, Tokyo Skytree)
🚩 위치 : 1 Chome-1-2 Oshiage, Sumida City, Tokyo 131-0045
💴 전망대 입장료 : 성인 약 1,800엔~3,000엔 (높이에 따라 다름)
💴 전망대 입장료 : 성인 약 1,800엔~3,000엔 (높이에 따라 다름)
아사쿠사 가볼만한 곳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스카이트리는, 높이 634m에 달하는 도쿄의 대표 랜드마크이자 전망대입니다. 아사쿠사에서 지하철로 한두 정거장 거리라 함께 묶어 방문하기 좋습니다.
저는 예약을 하지 못해 전망대에는 올라가지 못했지만, 건물 하부에 있는 쇼핑몰과 팝업 매장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거리가 많았습니다.
특히 포켓몬, 지브리 등 일본 캐릭터 관련 매장이 많아 구경만 해도 시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전망대에 꼭 올라가고 싶다면 온라인 사전 예약이 안전합니다.
👉 꿀팁 : 스카이트리 전망대는 클룩이나 마이리얼트립 같은 예약 사이트를 통해 한국에서 미리 예매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현장에서는 매진되는 경우가 많으니 사전에 준비해 두세요.
5. 스미다 공원 (台東区立隅田公園, Sumida Park)
🚩 위치 : 1 Chome Hanakawado, Taito City, Tokyo 111-0033
아사쿠사 센소지에서 도보로 금방 갈 수 있는 스미다 공원은 현지인들도 자주 찾는 휴식 공간입니다. 봄에는 벚꽃 명소로 유명하고, 평소에는 강변을 따라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가볍게 걷기에도 좋고, 사진 찍기에도 제격입니다. 공원 곳곳에 벤치와 전망 포인트가 마련돼 있어 스카이트리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저녁 무렵에는 강물에 비친 스카이트리 불빛 덕분에 한층 더 근사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 꿀팁 : 시간이 여유롭다면 아사쿠사에서 출발해 오다이바까지 가는 스미다강 리버 크루즈를 이용해 보세요. 도쿄의 색다른 야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6. 그 외 아사쿠사 가볼만한 곳 추천
아사쿠사에는 제가 다녀온 명소 외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습니다. 여행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아래 장소들도 함께 들러보시면 좋습니다.
- 하나야시키 놀이공원 :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놀이공원으로, 소규모지만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매력입니다. 레트로한 감성 덕분에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 즐겨 찾습니다.
- 기모노 체험 : 센소지 주변에는 기모노 대여점이 많아 일본 전통 복장을 입고 거리를 거닐며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센소지와 어우러진 기모노 사진은 특별한 추억이 됩니다.
- 아사히 맥주 본사 : 거대한 금색 조형물이 인상적인 건물로, 포토 스팟으로도 유명합니다. 스미다강과 함께 찍으면 더욱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스미다 수족관 : 스카이트리 타운 내에 있는 도심 속 수족관으로, 펭귄을 볼 수 있고 해파리 전시가 특히 유명합니다.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연인에게 추천할 만한 코스입니다.
마무리
아사쿠사는 짧은 시간 안에 일본 전통과 현대적인 매력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여행지였습니다. 아사쿠사 가볼만한 곳으로 정리한 센소지, 금붕어 잡기, 나카미세 거리, 스카이트리, 스미다 공원은 실제로 다녀와서 만족도가 높았던 코스들입니다. 여기에 추가로 기모노 체험이나 하나야시키 놀이공원까지 곁들이면 아사쿠사 일정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 도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아사쿠사는 반드시 넣어야 할 필수 코스입니다. 가볍게 둘러봐도 반나절은 충분히 즐길 수 있고, 천천히 걷다 보면 하루를 온전히 보내도 아깝지 않은 곳입니다. 위에서 추천한 장소들도 함께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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